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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대우차 30년'…쉐보레 브랜드로 교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1-22 1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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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대우, 사명도 GM코리아로 변경
 
GM대우가 오는 3월부터 쉐보레 브랜드로 전면 교체된다. 이에 따라 29년간 이어져 온 대우자동차라는 이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GM대우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시장 입지 강화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와 기존 제품의 연식변경 모델 등 모든 신제품이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라세티 프리미어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은 각각 시보레 크루즈와 스파크로 이름이 바뀐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준대형 알페온은 변경되지 않으며, 소형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기존대로 대우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다.

또 글로벌 GM 내에서의 강화된 회사 위상에 발맞춰 회사명도 'GM코리아(GM Korea Company)'로 변경한다. 사명 변경은 올해 1분기 중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완료된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국내 소비자 조사 결과 시보레 브랜드 인지도가 80%에 이르고 구매고객의 50%가 시보레로 엠블럼을 교체할 정도로 인지도와 브랜드 호감도가 높다"며 브랜드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새 브랜드 전략은 한국시장에 전념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한국이 글로벌 GM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GM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 도입을 시작으로 더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이라고 말했다.

새 브랜드 전략은 모기업 GM이 글로벌 GM의 주요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GM 대우의 역량과 회사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GM대우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GM대우의 총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20% 늘었고,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증가 덕분에 완성차 수출은 35% 증가했다.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는 425만대를 돌파하며 평균 7.4초에 1대씩 판매됐다.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 4대 중 1대는 한국에서 생산됐다.

GM대우는 최근 일선 대리점에 3월부터 브랜드를 쉐보레로 전면 교체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2월부터 본격적인 대리점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3월말까지 전 영업점의 간판을 '쉐보레'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주요(허브) 전시장은 이미 공사를 완료했거나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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