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형차 전성시대' 열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1-10 13:40:42

기사수정
  • 고유가 영향으로 실속파 증가…메이커들, '소형차'로 승부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패턴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소형차 전성시대'가 막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소형차는 차별화되지 못한 가격과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기회가 적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승화시켜 '소형차 전성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전국 영업점을 통해 베르나 후속인 '엑센트(프로젝트명 RB)'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엑센트는 지난 1994년 4월 출시돼 5년 2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 41만여 대가 팔렸던 '엑센트'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여기에 현대차 대표 브랜드의 정통성과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엑센트는 기존 '베르나'에 비해 길이는 70㎜늘이고 높이는 15㎜ 낮춰 강인하고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을 구현했다. 휠베이스 역시 기존 모델보다 70㎜ 늘여 동급 수준 이상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직분사 엔진 방식의 1.6 GDI 감마 엔진 및 소형 최초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최고출력 140㎰, 최대토크 17.0㎏·m, 연비 16.7㎞/ℓ를 구현하며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달성했다.

아울러 국내 소형세단 최초로 △운전석, 동승석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 △후방 추돌시 승객의 목 상해를 줄여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등의 고급 사양 등도 적용돼 준중형급 이상의 상품성도 확보했다.
 
GM대우는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글로벌 소형차 시리즈 중 하나인 '시보레 아베오'의 새 모델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베오는 부평 1공장에서 양산돼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되는 데 이어 5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이 내년 여름 유럽에 출시된다.

아베오의 새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길이와 폭이 커졌고,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과 블루 무드 조명을 적용했다.

차체 상부와 프레임의 일체형 설계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으며,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과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및 ABS를 안전사양으로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86마력의 1.2와 100마력의 1.4, 115마력의 1.6 모델로 선보이며, 최고출력 95마력의 1.3ℓ 디젤모델도 나온다. 특히 1.4와 1.6 모델에는 시보레 소형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소형차 부분에서의 라인업 강화를 위해 에스엠(SM)1급 소형차를 개발·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소형차의 강자로 군림했던 기아차의 프라이드 역시 내년 가을쯤 신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소형차의 '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도로파손・포트홀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 달간 집중단속 각종 건설공사 착공으로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과적 차량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
  3. 일반택배는 ‘우체국(소포)’, 기업택배는 ‘경동·합동 택배’ 최우수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 물류센터 모습 (자료사진) 택배 서비스평가는 소비자 및 종
  4. 기후동행카드 누적 100만장 판매 돌파…평일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된 지 70일만인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4.5.(금) 16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8천여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천장, ▴실물 카드는 51만 5천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
  5. 尹 대통령, 항만·해운 산업을 스마트·친환경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의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
  6.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7.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8.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9.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10.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