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TX 포럼' 발족…오피니언 리더들 대거 참여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0-08-19 20:55:23

기사수정
  • GTX 관련 현안과제 포럼주제로 선정, 정책자료 활용
 
국토해양부의 GTX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발표가 내달께로 다가온 가운데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GTX 포럼'이 발족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 대한교통학회가 주관하는 GTX 포럼은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포럼위원 위촉과 함께 '교통복지에서 바라본 GTX'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 포럼은 GTX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토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간 공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GTX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구성됐다.

GTX 관련 현안과제를 포럼주제로 선정,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대응전략과 대안을 마련하면 경기도는 이를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이상희(72) 대한변리사회 회장과 박창호(65) 서울대 교수가 GTX 포럼 공동대표로 위촉됐다. 또 포럼위원직을 수락한 교통·경제·도시·관광·언론 분야 전문가 78명 중 이날 참석한 47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GTX 포럼은 교통, 도시계획, 행정,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 언론인 등이 참석해 GTX에 대한 여러 가지 긍정적 측면과 발전방향을 이끌어내는 자리"라며 "이 포럼이 앞으로 GTX사업의 빠른 착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이상희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우리나라 국토를 사람 몸으로 비유하면 서울과 경기도가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 머리 부분에 혈액순환이 잘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동맥, 대정맥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GTX"라면서 "머리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GTX 포럼을)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박창호 서울대 교수도 "철도의 경우 부산, 광주로 가는 KTX만 돼있고 뇌혈관조직에 해당하는 간선조직이 없는 상태"라며 "그 기능을 수행해낼 GTX가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 이것을 뚫고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일을 GTX 포럼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통복지에서 바라본 GTX'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GTX가 건설되면 대중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가하므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수가 80점 이상 상승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강화된다고 밝혔다.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GTX 포럼은 이날 행사를 포함해 올해 총 5회 예정돼있으며, 다음 포럼은 내달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GTX와 수도권 공간구조 변화와 일자리창출'을 주제로 열린다.
TAG

프로필이미지

박대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도로파손・포트홀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 달간 집중단속 각종 건설공사 착공으로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과적 차량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
  3. 일반택배는 ‘우체국(소포)’, 기업택배는 ‘경동·합동 택배’ 최우수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 물류센터 모습 (자료사진) 택배 서비스평가는 소비자 및 종
  4. 尹 대통령, 항만·해운 산업을 스마트·친환경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의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
  5. 기후동행카드 누적 100만장 판매 돌파…평일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된 지 70일만인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4.5.(금) 16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8천여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천장, ▴실물 카드는 51만 5천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
  6.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7.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8.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9.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10.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