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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출고
  • 강석우
  • 등록 2009-12-15 22: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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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두 번째 상용화…2013년부터 인천에서 운행
 
현대로템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의왕 기술연구소에서 15일 출고했다.

일본 나고야 자기부상열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되는 이 열차는 대전의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옮겨져 시험운전 기간을 거친 뒤 2013년부터 인천국제교통센터와 공항철도 용유역의 6.1㎞ 구간에서 운행된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이 열차는 2량 1편성으로 180여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110km다.

디자인은 우리나라의 전통 도자기 형상을 모티브로 유선형의 곡선미를 살렸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레일을 감싸는 전자석과 레일 간의 당기는 힘을 이용해 차량이 레일에서 일정간격 떠서 달리므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으며 마찰 저항이 없어 에너지 소비도 적다.

이 열차는 기존 고무바퀴 경전철과 비교해 실내 소음이 약 10dB 정도 낮은 65dB 수준이며, 도심 지역을 운행할 때 별도의 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소음이 적다.

경사 구간에서도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건설비와 유지보수비용도 낮아 경제성이 우수하다.

현대로템은 1988년 시험용 차량 개발을 시작으로 1993년 대전 엑스포 기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실차 모델을 운행했고, 1994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해왔다.

2003년 지식경제부 중기거점개발 사업으로 지정됐으며, 2007년 국토해양부 실용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

현대로템은 추진장치와 무인운전 신호시스템 등 자기부상열차의 핵심 기술을 포함해 97% 이상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일본 나고야에서 운행 중인 자기부상열차와 거의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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