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택시업체에 고객만족센터 설치·운영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11-12 19:42:50

기사수정
  • 모든 택시 금연택시로 지정…운전자 복장도 통일
서울택시업체별로 11월부터 택시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택시회사 대표자 등이 직접 전화를 받아 처리하는 고객만족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 택시의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시민에게 사랑 받는 승객중심의 고객만족서비스를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11월부터 택시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택시회사 대표자 등이 직접 전화를 받아 처리하는 고객만족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그 동안 승차거부, 부당요금, 도중하차, 호객행위, 합승 등 명백한 불법행위의 경우 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위반내용에 따라 서울시가 직접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실제 불친절, 청결 등 승객이 불편을 느끼면서도 명백한 위법사항이 아닌 경우 신고하기에 애매한 경우가 있었다.

또한 명백한 위반사항의 경우에도 운전자만이 처벌되고 실제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하는 사업자는 운전자의 채용 및 처우, 교육 등 관리에 많은 책임이 있음에도 책임의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택시의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과거 잘못된 행태가 반복되고 택시서비스 개선에 한계를 보여왔다.

고객만족센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택시회사 경영책임자가 직접 전화를 받고, 택시운전자의 불법행위를 비롯해 불친절, 청결 등 각종 신고사항 민원을 처리하는 제도다

고객만족센터는 택시 내 조수석 뒷좌석 옆문짝에 '고객만족센터 스티커'를 부착,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각 회사별 고객만족센터에 전화를 하면 대표자 등이 직접 민원사항을 청취해 책임지고 처리하게 된다.

불법행위 위주로 신고하는 서울시 민원전화 다산콜센터는 그대로 함께 운영된다.

서울시는 또 택시 내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서울택시를 금연택시로 지정 운행한다.

그동안 택시운수종사자는 승객이 타고 있을 경우에는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관계법령에 규정돼 있었으나, 실제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금연스티커 부착 의무화로 택시 운전자와 승객 모두 금연토록 홍보를 강화하고, 금연택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반복적으로 운전자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각 택시회사별로 착용해 왔던 운수종사자 복장을 개선해 11월말부터 통일된 복장을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그 동안 운전자 제복을 개선하기 위해 법인택시조합과 개인택시조합의 의견수렴을 거쳐 디자인서울총괄본부(공공디자인담당관실)의 검토 끝에 택시운수종사자 복장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택시운수종사자 복장은 그동안의 단순한 민무늬 형의 와이셔츠가 아닌 도시미관을 최대한 고려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 서울에 적합한 줄무늬 계통의 와이셔츠 형으로 개선했다.

서울시는 이번 택시서비스 개선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서비스개선 이행실태를 2009년 하반기 택시서비스평가에 반영하고 우수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서울 자율주행버스, 전국으로 확산…민생맞춤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이동을 돕고 고단함을 덜어 주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이동을 돕고 고단함을 덜어 주고 있다.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는 누구보다 이른 새벽을 맞이하는 미화원‧경비원 등
  3. 도로파손・포트홀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 달간 집중단속 각종 건설공사 착공으로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과적 차량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
  4. 일반택배는 ‘우체국(소포)’, 기업택배는 ‘경동·합동 택배’ 최우수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 물류센터 모습 (자료사진) 택배 서비스평가는 소비자 및 종
  5.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6. 尹 대통령, 항만·해운 산업을 스마트·친환경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의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
  7.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8. 기후동행카드 누적 100만장 판매 돌파…평일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된 지 70일만인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4.5.(금) 16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8천여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천장, ▴실물 카드는 51만 5천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
  9. 현대자동차, `쏘나타 택시` 출시... 3일 판매 개시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수)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수) 출시했다.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10.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