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발급비용만 20억원에 이르는 서울지하철의 '무임용 종이 승차권'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무임용 종이 승차권을 대신할 '교통카드'를 65살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 유공자등에게 시범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신한카드나 은행에 계좌를 둔 국민연금 수급자와 노인에게 카드를 우선 발급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17일부터는 모든 대상자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노인 84만 4천여명, 국가유공자 1만 8천여명, 장애인 34만 6천여명 등 모두 120만 9천여명이다.
노인은 신한카드나 신한은행 영업소에서, 장애인은 동주민센터에서, 국가유공자는 서울보훈청에서 교통카드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