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인 15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이틀 째인 15일 오전 서울역 1호선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3.9.15 mon@yna.co.kr
평소대로라면 운행해야 할 열차 846대 가운데 673대만 다니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열차별 운행률은 KTX 77.5%(80대 중 62대 운행), 여객열차 75.9%(108대 중 82대 운행), 화물열차 19.5%(41대 중 8대 운행), 수도권 전철 84.0%(620대 중 521대 운행)다.
국토부는 파업에 따라 14∼17일 나흘간 1천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했다.
다만, 기관사 496명, 승무원 999명, 기타인력 3천455명 등 총 4천950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해 이날 오후 9시 기준 당초 계획 대비 101.1%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파업 중에도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소의 75% 수준, KTX 운행률은 평소의 68%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을 평소의 각각 90%, 8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전날 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평소의 88.2%로 집계됐다.
노동조합법상 정해진 필수유지 운행률은 KTX 56.9%, 광역전철(지하철 등)·무궁화호 63.0%, 새마을호 59.5%다.
국토부는 철도노조 파업에 이날 오전 6시 기준 출근 대상자 1만8천302명 중 4천783이 참가해 26.1%의 참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전 10시 기준 참가율 21.7%보다 4.4%포인트 오른 것이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