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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안전도평가 1등급 자동차에 니로EV, 아이오닉6, GV70 선정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3-01-31 1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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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7종 시험결과 발표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평가대상 및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자동차 충돌기준 등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여 제작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 평가프로그램으로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국 모두 실시 중이다. 


평가차량 선정기준은 신규출시 차량 가운데 판매 대수가 많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자동차 가운데 국산/수입, 제작사, 차급, 예산제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분야, ▲외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회피하거나 충돌 시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 ▲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등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특히, 충돌안전성 분야와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 적용하던 등급조정 방식을 ’22년도에 처음으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도 적용했다. 즉, 3개 분야의 종합점수가 82.0점을 초과하여 1등급에 해당하더라도 사고예방안전성이 70.0점 이하인 경우에는 종합등급이 하락 조정되는 것이다.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7차종 중 3차종이 1등급, 2차종이 2등급, 나머지 2차종은 각각 3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평가결과

기아 니로EV(종합1등급, 90.0점), 현대 아이오닉6(종합1등급, 89.9점), 제네시스 GV70(종합1등급, 89.6)은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1등급을 받았다.


3개 차종 모두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을 얻었고,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니로EV가 1등급(★★★★★)을 획득하였고, 아이오닉6와 GV70은 2등급(★★★★)을 얻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3개 차종 모두 2등급(★★★★)을 얻었다. 


볼보 XC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와 폴스타 폴스타2(종합4등급, 84.4), BMW X3(종합2등급, 86.0) 등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 상 1등급에 해당되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등급조정이 적용되어 종합등급이 하락했다.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와 X3가 1등급(★★★★★)을, XC40 리차지는 2등급(★★★★)을 획득했고,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와 X3가 1등급(★★★★★)을, XC40 리차지가 2등급(★★★★)을 획득했다.


그러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XC40 리차지와 X3는 3등급(★★★)을, 폴스타2는 4등급(★★)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교통환경과 평가기준을 고려한 안전기술 적용이 미흡한 것이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게 된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다시말해, 지능형최고속도제한장치(ISA)의 경우, 속도제한표시는 인지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은 인지하지 못하는 등 현지화 안전기술 미적용으로 국내 도로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일부 차종은 조절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긴급조향기능장치 미장착 등 사고예방안전기술을 적용한 안전장치 장착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동차 판매 시 적극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MW X3, 볼보 XC40 리차지, 폴스타 폴스타2 평가결과

한편, 국토교통부는 31일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동차안전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모빌리티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친환경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안전도평가 역시 과거의 기준에서 나아가 새로운 제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안전도가 궁금한 자동차를 직접 선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 대국민 투표’를 오는 2월1일부터 2월10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투표를 통해 전기자동차 부문과 내연기관자동차 부문에서 최고득표를 획득한 2개 차종을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에 포함하여 안전도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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