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이르면 4월부터 최대 400원 인상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3-01-25 09:53:00

기사수정
  • 서울시, 내달 중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인상 절차 진행

서울시 지하철·버스 요금이 오는 4월부터 많으면 4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8년 만에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에 나선다.

 

서울시 지하철·버스 요금이 오는 4월부터 많으면 4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교통일보 자료사진)서울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초 공청회를 열고 기존 300원 인상안과 함께 400원을 올리는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인상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은 이르면 4월부터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버스 요금을 올해 4월 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달 중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공청회에 시민단체·시의회·전문가들에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조정안은 300원과 400원 인상 두 가지를 각각 제시한다. 공청회는 다음 달 1일 여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철과 버스 요금 모두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검토 끝에 400원 인상안을 준비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 요금은 카드 기준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되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이다. 400원이 오를 경우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이 된다. 현금 기준 지하철은 1750원, 시내버스는 1700원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을 과거 수준으로 현실화하려면 버스는 500원, 지하철은 700원을 올려야 하지만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300원과 400원 두 가지 인상안을 마련했다”며 “이 이상 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15년 6월 대중교통 요금을 마지막으로 인상했다. 당시 지하철은 200원, 버스는 150원을 올렸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이후 1인당 평균 운임에서 운송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인 요금 현실화율은 80∼85%까지 상승했다. 이후 요금이 7년여간 동결되면서 요금 현실화율은 지하철이 60%, 버스가 65%까지 떨어졌다. 

 

이번에 서울시가 4월 300원을 올린다면 요금 현실화율은 70~7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00원 올리더라도 요금 현실화율은 8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와는 별개로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의 협의는 계속된다. 기관마다 견해차가 있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서

 

울시 관계자는 “기본요금, 거리 비례에 따른 추가 요금, 환승 요금 등 요금 체계가 복잡한 데다 타 시도 역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어 기관 간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국회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PSO(공익 서비스에 따른 손실 보전 지원) 예산 3979억 원을 제외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당기 순손실은 2019년 5865억 원, 2020년 1조 1137억 원, 2021년 964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에서 무임 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4억 원(29%)에 달한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도로파손・포트홀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 달간 집중단속 각종 건설공사 착공으로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과적 차량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
  3. 일반택배는 ‘우체국(소포)’, 기업택배는 ‘경동·합동 택배’ 최우수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 물류센터 모습 (자료사진) 택배 서비스평가는 소비자 및 종
  4. 기후동행카드 누적 100만장 판매 돌파…평일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된 지 70일만인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4.5.(금) 16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8천여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천장, ▴실물 카드는 51만 5천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
  5. 尹 대통령, 항만·해운 산업을 스마트·친환경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의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
  6.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7.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8.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9.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10.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