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출근시간대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 190명을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안전 도우미는 출근 시 승객이 많이 몰려 혼잡한 주요 역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되며, 채용은 자격조건에 적합한 인원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으로 추진한다.
안전도우미는 '2023년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생계급여를 수급 중이거나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시민은 안전관리 도우미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1세대에 1명만 지원할 수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 및 그 가족 등은 채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공사 홈페이지 또는 우편・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월 12일부터 1월 20일까지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를 통한 서류심사・면접시험 순의 절차로 진행되며, 결격사유 조회 후 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활한 안전관리 업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이 필요한 만큼, 지원자는 지원서 제출 시 간략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체력인증서를 발급 제출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력인증서 제출은 작년 12월 서울시가 공원 관리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전면 활용했던 방식으로, 전문 체력측정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기에 설문조사 실시 결과 94.9%가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근무 기간은 3월 2일부터 8월 22일이다. 보수는 주 5일간 일일 3시간 30분 근무(오전 6:30~10:00)를 기준으로 일(日)급여 34,000원 수준이다.
한편 공사는 출근시간 안전도우미 채용에 이어 퇴근・저녁시간대 전 역사에 배치되어 역사 순찰 및 안전확보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모집을 올 상반기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승객이 많은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도우미 인력을 배치, 시민이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지하철을 역 직원・보안관 등 공사 직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시민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