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전면 입석금지 등 조치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도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경기 화성과 용인 광역버스 3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25대를 투입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밝힌 전기버스 투입 노선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협성대 정문이 기점이며 화성 봉담지구에서 의왕TG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7790번 노선에 10대가 투입된다.
다음으로 1006번 노선에 4대가 투입돼 수원대학교를 기점으로 화성 봉담지구에서 의왕TG를 거쳐 강남역으로 운행한다.
이어 5002번 노선에 투입되는 11대는 명지대학교를 기점으로 용인 터미널 및 둔전·포곡을 거쳐 강남역으로 다닌다.
여객 수송량이 기존 버스 대비 약 30석 확대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광역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위는 '2층 전기버스 도입사업'을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해 지금까지 총 35대의 2층 전기버스를 도입했다. 이번 25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60대의 2층 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2층 전기버스 도입으로 용인과 화성시 주민들의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