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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늦어지는 탓에 중고차·렌터카 시장 ‘호황’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2-02-16 1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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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차 수급난 장기화 되자 중고차 찾는 소비자 점점 늘어

A씨는 지난해 10월 중형 신차 구매 계약을 맺었다. 소유 차량이 10년 넘으면서 노후화돼 새 차로 교체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차량 출고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 사이트를 요즘에는 훑고 있지만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가격대가 1년 미만 중고차나 신차나 거의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았다. 렌터카도 알아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내 소유 차량이 아니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하반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사진=교통일보 자료실)A씨 경우처럼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신차 출고가 ‘부지하세월’인 탓에 렌터카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대비 3%, 전체 거래량은 6% 증가했다. 


올 하반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렌터카 시장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날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24만8193대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최근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렌터카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렌터카업계가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지난해 매출 1조9024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케이카의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2.4% 증가한 13만8225대를 기록했다. 대당 판매가는 1570만원으로 15.7% 올랐다. 


렌터가 업체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4227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을 거뒀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1조369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1%,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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