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버스기사에 한시고용지원금 50만원 지급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01-18 08:44:50

기사수정
  • 마을·전세·공항버스 6130명 대상…법인택시까지 확대 추진

전세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과 통근·통학 인원이 줄어들면서 운행계약 건수가 88% 이상 감소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한시 고용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교통분야 민생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전세버스·공항버스 운전기사 613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 총 31억원 규모의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시내버스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법인택시까지 지원을 확대해 한시고용지원금 지급은 136억원 규모로 추진될 계획이다.

 

서울시 버스업계는 약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 어려움과 재정난을 겪고 있다. 버스 승객 수는 2020년 23.6%, 코로나19가 재확산된 2021년은 24.7% 감소했다. 하늘길이 막힌 공항버스는 전체 노선의 98%가 운행 중단됐고, 전세버스는 관광객과 통근·통학인원이 줄어들면서 운행계약 건수가 88% 이상 감소했다.

 

이로 인해 운수종사자는 인원 감축, 임금 감소 및 체불 등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설 이전까지 지원금을 일시 지급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각 사업주가 소속 운전기사의 근속요건 등 증빙 서류를 갖춰 일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운전기사 계좌로 개별 지급된다. 근속요건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서울시에 등록한 마을버스·전세버스·공항버스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운수종사자이며 17일 기준 2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총 89억원(시비 30억원, 국비 5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버스운수종사자에게 2회(50만원, 80만원)에 걸쳐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지급했었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중교통 방역과 정상운행을 위한 노력으로 교통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운송수입 급감으로 버스 운수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고용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서울 자율주행버스, 전국으로 확산…민생맞춤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이동을 돕고 고단함을 덜어 주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이동을 돕고 고단함을 덜어 주고 있다.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는 누구보다 이른 새벽을 맞이하는 미화원‧경비원 등
  3. 도로파손・포트홀 주범 `과적 차량` 4월 한 달간 집중단속 각종 건설공사 착공으로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과적 차량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가 포트홀(도로파임) 등 도로파손을 유발하고 교량의 수명을 단축시켜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
  4. 일반택배는 ‘우체국(소포)’, 기업택배는 ‘경동·합동 택배’ 최우수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 물류센터 모습 (자료사진) 택배 서비스평가는 소비자 및 종
  5. 尹 대통령, 항만·해운 산업을 스마트·친환경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의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5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
  6.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7.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8. 기후동행카드 누적 100만장 판매 돌파…평일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된 지 70일만인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4.5.(금) 16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8천여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천장, ▴실물 카드는 51만 5천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
  9. 현대자동차, `쏘나타 택시` 출시... 3일 판매 개시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수)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수) 출시했다.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10. 尹 대통령, 고속철도망 전국 확대로 `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4월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공개된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했다. `청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