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모빌리티, 타다와 카카오T 앱 서비스 제휴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1-11-30 11:31:37

기사수정
  • '우티'만이 주요 가맹택시 업체 중 미제휴인 곳으로 남아

업계 3위의 가맹택시 타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로써 주요 가맹택시 사업자 중 우티(UT) 만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호출을 쓰지 않고 독자 호출 앱을 쓰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타다와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타다 측은 상세 제휴 조건은 논의 중이라면서 제휴 사실을 인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타다 가맹택시 기사들도 카카오T 앱 일반호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 3위의 가맹택시 타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사진=타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초부터 타사 가맹택시들에게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정식 제휴를 맺자고 요구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여러 호출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면 이미 배차 완료된 카카오T 호출을 취소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카롱택시, 반반택시, 고요한M은 지난 7월 카카오와 제휴를 맺었다. 


다만 2·3위 사업자인 우티와 타다는 카카오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이번에 타다가 결국 제휴를 맺으며 카카오 가맹택시 연합군에 들어가게 됐다.


타다의 합류는 이미 예견됐었다. 카카오 측이 지난 7월 일부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한 직후부터 미제휴 가맹택시 기사들에 대한 카카오T 앱 서비스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카카오T는 택시 호출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에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카카오T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호출을 수행하는 것조차 어렵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카카오T 택시 누적 호출 수는 22억 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단거리 호출수는 지난 2019년 상반기에 비해 45%나 증가했다.  


이제 타다가 카카오 연합군에 가세한 이상 주요 가맹택시 업체 중 유일하게 미제휴인 곳은 우티다. 사업 확대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티는 카카오 가맹택시(카카오 T 블루)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내세워 올해 말까지 가맹택시 수를 1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카카오T에 비해서는 이용자 수가 미미해 앱 자체에서 생성되는 콜이 적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T 앱마저 쓰지 못할 경우 택시 기사들이 우티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김남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3.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7.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8.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9.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