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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은 화물차 사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10-10 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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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선 사망률 가장 높아…화물차 휴게소 설치 23%에 불과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노선별 교통사고, 화물차 교통사고, 휴게소 설치 현황. (소병훈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35명 중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50.4%인 522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중부내륙선 교통사고 사망자 109명 중 88명(80.7%)이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였다. 순천완주선은 21명 중 16명(76.2%), 당진영덕선은 44명중 29명(65.9%), 평택제천선 12명 중 7명(58.3%), 수도권 제1순환선 57명 중 29명(50.9%)이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였다.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것은 도로의 화물통행수단 분담률이 높고 화물차 운전자의 근로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물차 휴게소(라운지)’ 설치를 늘려야 하는데, 현재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199개소 중 화물차 휴게소가 설치된 곳은 47곳(23%)에 불과하다.

 

특히 민자고속도로는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61명중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46.6%)으로 나타났지만, 화물차 휴게소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민자고속도로 중 평택시흥선은 11명 중 10명이 화물차교통사고 사망자였다. 

 

소 의원은 “올해 3월부터 화물차 운전자 휴게시간은 ‘4시간 연속 운전 시 30분 휴식 보장’에서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휴식 보장’으로 강화됐지만, 정작 휴게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화물차 휴게소 설치 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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