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1-04-17 07:27:14

기사수정
  • 기재부 출신 기획·예산 전문가…‘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되기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후보자로 기획재정부 출신의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김부겸 신임 총리를 비롯해 일부 참모진에 대한 인사 단행과 장관들을 내정하면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노형욱 장관 후보자는 1962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0회로 기획재정부에 들어와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하고,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거쳐 2018년부터 2020년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오른 정통 ‘예산 관료’ 출신이다.

 

기재부 출신이 국토교통부 장관에 오른 것은 박근혜 정부 말기 강호인 전 장관(행시 24회, 2015~2017년) 이후 4년만이다. 

 

사무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예산실 사무관 중 가장 우수한 인물이 선임된다는 예산총괄과 총괄계장(서기관)을 거쳤다. 국장급 승진 후에는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말인 2016년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2차장에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유임됐다. 2018년 11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해 지난해 5월까지 이낙연·정세균 국무총리를 보좌했다.

 

노 장관후보자는 지명소감문을 통해 “국민의 주거안정, 부동산 투기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부동산 정책에 가려진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의 부동산 정책 외에 추진사업들의 예산 확보에는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앞선다.

 

한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전 사장으로 재직했던 LH직원의 땅투기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 청와대의 노형욱 신임 장관후보자 지명에 따라 16일자로 퇴임하면서 임기 109일이라는 초단기 장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월까지 자동차 수출 114억 달러, 전년대비 7.5% 증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4.1∼2월 누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이 11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1 · 2월 누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이 11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단가도 증가 추세로 작년 초(2.3만 불) 대비 0.1만 불 증가한 2.4만 불로 집계됐다. 다만, 2월 자동
  2. 서울교통공사 `무단결근 151회` 노조간부 34명 해고 중징계‧급여 환수 서울교통공사(공사)는 노조활동을 핑계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악용해 무단결근‧이탈, 지각 등의 행위를 자행하던 노동조합 간부 34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최대 4,000만원 규모의 급여를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활동을 핑계로 근로시간 면
  3. GTX-A 수서~동탄, 정기적 이용자 2~3천원대로 이용 가능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열차 및 역사 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열차 및 역사 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안
  4. 서울교통공사, 모든 역 최소 ‘ 2인 1조 ’근무체계 실현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3.15자로 역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337명을 배치함으로써 최소 ‘2인 1조’ 근무 체계를 마침내 실현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3.15자로 역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337명을 배치함으로써 최소 `2인 1조` 근무 체계를 마침내 실현했다고 밝혔다.지하철 내 발생하는 각종 사고 및 이상동기 범죄
  5. 양천구-김포시‘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교통복지 실현 물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경기도 김포시와 함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역~김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양천구-김포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
  6. 정부, 21일부터 `회전교차로` 올바른 통행방법 캠페인 시행 정부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하여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 회전교차로 포스터 : 일반 운전자 대상(왼쪽) 버스 · 대형차 운전자 대상(오른쪽)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 합동 캠페인 시행기관은 국토교
  7. 정부, 도심 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밑그림 그린다 정부가 3월 21일부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그리는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3월 21일부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그리는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1월 30일 제정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을
  8. GTX-A 수서~동탄 구간, 19일부터 3일간 ‘국민참여 안전점검’ 실시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30일 토요일로 예정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3월 19일부터 3월 22일 중 3일간(3.20 제외) 일반국민 200여 명과 국토교통부 직원 7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3일 GTX-A 개통 준비 종합 점검회의 개최 모습이번 ‘국민참여 안전점검’은
  9. 남해바래길에 자전거길·등산로·바닷길 융합된다 걷기 여행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해바래길이 `3.0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부서와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은 지난 13일 앵강다숲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바래길 3.0 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현재 바래길은 2020년 3월부터 추진한 `남해바래길2.0` 사업을 통해 256㎞
  10. 김동연 "파주 문산까지 KTX 연장하고 의정부까지 SRT 연결 추진" 경기도가 42개 노선 645㎞ 철도 건설에 40조7천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발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