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입차, 1분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 수립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4-07 07:25:27

기사수정
  • 1분기 7만1908대 판매‥벤츠·BMW, 전체 판매 절반 차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신형 모델.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기록했던 최고 판매량 갱신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차 판매량은 7만1908대로 작년 동기(5만4669대) 대비 31.5% 증가했다. 이는 KAIDA에서 집계를 시작한 이후 1분기 최대 판매량이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1월 2만2321대, 2월 2만2290대, 3월 2만7297대 등 매월 최다 판매 기록을 쓰고 있다.

 

수입차 판매량 증가는 독일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끌고 있다. 올해 1분기 벤츠는 총 1만9222대, BMW는 1만7389대 등으로 두 브랜드 누적 판매수만 3만6611대로 전체 판매에서 50.9%로 절반을 넘었다. 

 

두 브랜드는 올해 수입차 브랜드 1·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벤츠와 BMW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와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누적판매는 E클래스가 7991대, 5시리즈가 4906대다. 

 

이른바 ‘디젤게이트’ 이후 주춤했던 아우디폭스바겐의 약진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아우디는 총 7401대를 판매해 202.2% 급증했다. 폭스바겐은 총 4647대 판매해 31.5% 성장했다.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의 약진은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하면서 인하액 한도를 설정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급차 위주의 수입차 브랜드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개소세 30% 인하는 유지하되 인하액을 100만원 한도로 설정하면서, 수입차에 더이상 유리하지 않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약진에는 개소세의 인하 영향이 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역차별 지적의 소리도 냈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수입차의 약진이 개소세 인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시장 변화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2.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3.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7.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