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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BMW 520d 등 22.1만대 추가 리콜…화재 위험·시동 꺼질 우려 있어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1-04-01 14: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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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39개 차종 23만 8914대 리콜 조치
  • BMW 520d 등 31차종 22만 1172대, 2017년 후 개선된 EGR 쿨러 일부 제품 균열 사례 확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BMW(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23만 8914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31차종 22만 1172대는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추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 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 3441대는 점검 후 필요 시 교체한다.

해당 차량은 EGR 생산일을 감안해 ▲4월 5일부터 6만 2019대, ▲5월 3일부터 5660대, ▲7월 1일부터 4만 52대, ▲11월 1일부터 11만 3441대 등 단계적으로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 BMW 520d (자료=국토교통부)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G70 1만 2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 리콜에 들어간다.


G80 등 4개 차종은 3월 29일부터, G70은 3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 · 기아 자동차 G80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토러스,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가 강성 부족으로 인해 파손 및 주행 시 사고를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4월 2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토러스 (자료=국토교통부)

마지막으로,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4월 6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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