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 정부 출범 후 교통사고 사망자 1106명 26.4% 감소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1-02-26 15:54:06

기사수정
  • 2020년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8.4명, 2017년 11.5명 대비 3명 감소…보행 사망자 582명 감소
  • '안전속도 5030' 정책 통해 도시부 속도 낮춰…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도 효과

경찰청은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 3079명으로, 2018년 사망자가 4000명 이하로 내려온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정부가 ‘국민생명 지키기 추진단’을 출범해 관련부처 모두가 교통안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찰청은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 3079명으로, 2018년 사망자가 4000명 이하로 내려온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4명으로, 2017년 11.5명과 비교했을 때 3명이 감소했다. 특히 2017년 대비 2020년에는 보행 사망자는 582명이나 감소했다.

 

경찰청은 횡단보도 보행 신호 자동연장시스템 도입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률 개정과 시설 확충을 추진했다. 행안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해 도시부 제한속도를 50km/h, 주택가 등 이면도로의 경우 30km/h로 하향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통해 도시부 속도를 낮춘 것이 사망자 감소 등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 확충 및 '고령운전자 안전대책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와 고령자들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9년 6월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 이후, 그간 음주운전 단속 대상이 아니었던 혈중 알코올 농도 0.03∼0.05% 미만 음주운전자와 면허정지 0.08∼0.10% 등 4만 4716명에 대해 각각 면허정지 처분했고,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도입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빈틈없는 교통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찰청은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 2000명대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의 교통 사망사고 예방대책 기조를 유지해 추진 중인 과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등 사고 요인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법규위반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 도로상 공공위험을 유발하는 행위를 근절한다. 또한 매년 3월경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가 확정되면 배포하던 보도자료를 분기별로 배포하면서, 경찰의 교통안전활동 내용과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교통안전지표’를 개발함과 동시에 우수시책 등을 시도경찰청과 공유하는 등 전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교통안전은 최상의 치안 복지라는 정책적 비전 아래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인적·물적 요소를 집중할 것”이라며, “운전자분들도 사람 중심의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과속운전 금지 등 안전운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한서대·항공대·국민대, 도심항공교통(UAM) 개론 시범강의 개설 국토교통부는 미래 혁신모빌리티이자 유망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대학교 개론 수준의 강의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혁신모빌리티이자 유망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대학교 개론 수준의 강의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서 종사자 자격 및 인력양성 체...
  2. 버스전용차로, 평일 경부선은 안성나들목까지 연장...영동선은 폐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안성나들목(총 56.0km)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폐지한다. 버스전용차로 자료사진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
  3. 현대자동차, 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보상판매` 제도 도입한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를 마치 전자기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다. EV를 새로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국내 시장에서 EV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다. EV 인증 중고차 판매도 이달 안으로 시작한다. 7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EV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를 이달 1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
  4. 대광위, 개학에 맞춰 김포골드라인 광역버스 2개 노선 운영 시작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3월 4일 당일 신설된 김포-서울 간 8600A 광역버스에 탑승한 뒤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하면서 출근길 교통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3월 4일 당일 신설된 김포-서울 간 8600A 광역버스에 탑승한 뒤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하면서 출근길 교통상황을 직접 확인...
  5.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월간 이용객 또 기록 경신…기반시설 확충 목소리 커져 지난 1월 월간 최다 이용객 기록(390,467명) 경신과 함께 역대 최초로 10만명(123,118명)을 돌파한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월간 이용객이 올해 2월 138,110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월 월간 최다 이용객 기록(390,467명) 경신과 함께 역대 최초로 10만명(123,118명)을 돌파한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월간 이용객이 올해 2월 138,110명으로
  6. “세종시 불합리한 신호 체계·도로 시설물 대폭 개선한다” 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는 교통 민원의 선제적 해소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함께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세종특별자치시 관내 교통안전시설 종합 점검 기획조사를 추진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교통 민원의 선제적 해소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경찰청과 도로교
  7. 광역교통 개선대책 조기 수립으로 신도시 교통망 신속 구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광역교통법 시행령)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및 사후관리 지침」(개선대책 수립지침) 개정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2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8. 서울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사업 운영 6개월…66만명에 150억원 환급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을 시작한 이후 6개월간 66만명(누적)에게 총 15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을 시작한 이후 6개월간 66만명(누적)에게 총 15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인의 이동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사회활동
  9. 노원구, 주차장 증설, 주차장 환경개선 등과 병행하여 ‘이웃과 함께 주차’ 문화 선도 서울 노원구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지역 내 주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차나눔실천업소 표지판 부착 모습(제공=마포구)노원구는 주택의 약 80%가 아파트이나, 대부분이 재건축을 앞둔 노후 단지로 지하 주차장이 없거나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겪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한 주차면수 확대 이외...
  10. 남해대교 문화행사 `꽃피는 남해`…올해 더 풍성해졌다 지난해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꽃피는 남해`가 올해는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꽃피는 남해`가 올해는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특히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탄생한 `남해대교 경관조명`이 첫선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