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명절 시민들이 서울역에서 귀경길에 오르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한국철도가 19일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설날 연휴기간 승차권 예매를 시작했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한국철도는 이날부터 설날 연휴기간 승차권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올해 설 승차권은 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없고, 전화접수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의 일환이다. 100% 비대면 판매 방식은 지난 추석 때 이후 두 번째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날 판매하는 좌석은 전체 좌석의 10%뿐이다. 이 좌석들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발매한다. 고령자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라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PC나 모바일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 비회원일 경우 선착순 1000명까지만 전화접수로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은 승객 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창 쪽 좌석만 발매한다. KTX 4인 동반석의 경우 1석만 발매하며, 예약 시 예매 매수도 편도 4회로 제한된다.
예매 대상은 설 연휴기간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 승차권이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는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다만 날짜별로 예매 가능 지역이 다르다. 20일은 ▲경부 ▲경전 ▲동해 ▲충북 ▲경북 ▲동해남부선을 예매할 수 있다. 21일은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예매를 할 수 있다.
예매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