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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범퍼, 대체·순정부품 비교해봤더니?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1-11 1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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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질·성능 동등…가격은 대체부품이 41% 저렴

대체부품과 OEM부품, 비인증 수입 부품 성능 비교 결과(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국내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인증 대체부품이 순정품과 품질과 성능은 동등했으나 가격은 약 4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AD의 범퍼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체부품과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부품, 비인증 수입부품을 비교한 성능 실험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성능 실험은 대체부품 시험기관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실시했다.

 

대체부품은 자동차 제작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다. OEM부품은 자동차 제작사의 주문으로 생산하며 통상 순정부품으로 불린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대체부품은 OEM부품과 비교해 인장강도 등 10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을 보였다. 가격도 OEM부품이 9만6690원인데 비해 인증 대체부품은 5만7140원으로 OEM부품에 비해 약 41% 저렴했다.

 

비인증 수입 부품은 전단강도, 충격강도, 선형 열팽창 계수, 단차 등 검사 항목에서 인증기준에 미달했다. 특히 전단강도는 OEM 부품의 72% 수준, 충격강도는 OEM 부품의 13.3%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단강도, 충격강도가 떨어지는 비인증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차의 내구성이 저하되는 등 안전성이 취약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은 더 많은 소비자가 우수한 품질의 대체부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부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대체부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의 대체부품 개발과 인증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도 지난해 11월 수입차 전방 범퍼 5종 OEM 부품과 대체부품 성능을 비교한 결과 대체부품이 OEM과 동등한 품질을 지녔지만 가격은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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