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선 노선(안). (사진=대구시)대구시의 4번재 철도가 오는 2028년 들어설 전망이다. 대구의 동부와 북부를 관통하는 ‘엑스코선’이다.
대구시는 30일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안이 기획재정부의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을 확정햇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엑스코선은 총연장 12.3km 규모로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북구 엑스코를 거쳐 동구 이시아폴리스까지 잇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6711억원을 투입해 엑스코선을 준공할 방침이다. 엑스코선은 기존 1~3호선과의 환승역 등 총 10개 역으로 구성된다. 대구 3호선과 마찬가지로 모노레일 도시철도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엑스코선이 건설되면 유발효과 1조2472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2203명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3개였던 도시철도 환승역도 6개로 늘어나 대중교통이 활성화하고, 남부와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북부와 동부의 거점공간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선 예타 통과는 250만 대구시민의 염원과 지역 정치권이 노력한 결과”라며 “엑스코선이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