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플랫폼사업 제도화 ‘여객자동차법’ 하위법령 입법예고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11-20 06:46:29

기사수정
  •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위 권고 수렴…기여금·허가기준 등 규정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해 여객자동차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플랫폼사업 제도화를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들 개정안은 지난 4월7일에 공포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지난 3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신·구 모빌리티가 상생하면서 다양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권고한 여객자동차운송시장기여금, 플랫폼 운송사업 허가기준 등의 세부내용이 반영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플랫폼 운송사업(Type1)의 ‘여객자동차운송시장안정기여금’은 매출액의 5%를 기본으로 하되 운행횟수 당 800원, 허가대수 당 40만 원(월) 중 사업자가 선택 가능하도록 정했다. 또 허가 차량이 총 300대 미만인 사업자(중소기업법 상 중소기업이면서 7년 이내 창업기업인 경우 적용)에 대한 납부비율을 차등화하도록 했다.

 

허가기준으로는 플랫폼(호출·예약, 차량 관제, 요금 선결제 등 가능), 차량(13인승 이하 차량 30대 이상), 차고지, 보험 등을 규정하고 구체적인 허가심의 기준(새로운 운송수요 창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소비자·종사자 보호, 수송력 공급 현황 고려 등)은 별도 규정을 마련해 구체화하도록 했다. 

 

플랫폼 운송사업 허가심의를 위한 플랫폼 운송사업 심의위원회는 교통 등 관련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 위원장(국토부장관)이 위촉하는 사람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플랫폼 가맹사업(Type2) 면허, 플랫폼 중개사업(Type3)등록 등과 관련한 세부절차와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관보 및 국토교통부 누리집(http://www.molit.go.kr)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에서 볼 수 있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13차례 회의와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심도 깊은 논의 끝에 마련한 상생방안인 만큼 정부는 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해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3.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4.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5.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6.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7.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8.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안전한 교차로 안착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 및 사망자가 급감하는 등 ‘안전한 교차로’로 안착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13~2022년)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회전교차로는 차가 원형의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도로로, 일반교차로보다 통과
  9.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전국 어르신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섯 가지 안전수칙 지키기 서약에 참여한다.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방송본부장 김환열)은 한국시니어클럽협회(협회장 조범기)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전국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릴레이 서약식`을 4월 한 달간 진행한다.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방
  10. 현대로템, ‘KTX-청룡’ 영업운행 전 집중점검 실시 현대로템이 신형 고속철도차량의 안전한 영업운행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속도 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