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개숙인 CJ대한통운···“인력 4000명 늘려 택배노동자 사망사고 재발 방지”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10-22 15:19:16

기사수정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 택배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오른쪽부터 박근희 대표이사, 정태영 택배부문장, 최우석 택배본부장, 한광섭 커뮤니케이션 실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택배노동자의 연이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이 22일 고개를 숙였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최근 택배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비롯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CJ대한통운은 재발방지를 위해 택배기사의 인수업무를 돕는 분류지원인력 4000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매년 500어권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이 오전 업무개시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시간선택 근무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다. 오전 7시부터 12시 사이 업무개시 시간 조정이 가능해져 전체 근무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건강한 성인이 하루 배송할 수 있는 적정량을 산출, 택배기사들이 초과배달하지 않도록 바꿀 방침이다. 초과물량이 나올 경우 택배기사 3~4명이 팀을 이뤄 물량을 분담하는 ‘초과물량 공유제’도 검토하고 있다.

 

작업강도 완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선다. 오는 2022년까지 소형상품 전용분류장비를 추가 구축해 자동화 수준을 높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2022년까지 100억원 규모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택배기사 자녀에게 긴급생계 지원 등 복지 증진에 나설 방침이다.

 

그 외에도 전 집배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모든 기사를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 대표와 정태영 택배부문장, 최우석 택배사업본부장, 한광섭 커뮤니케이션 실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회, 생활물류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하 생활물류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19일 오전 10시부터 국토교통위 회의실에서 열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예상한대로 택배와 화물업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택배업계는 “택배 노동자 보호를 위해 조속히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화물업계는 “실질적 보...
  2. 플랫폼사업 제도화 ‘여객자동차법’ 하위법령 입법예고 국토교통부는 플랫폼사업 제도화를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들 개정안은 지난 4월7일에 공포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지난 3일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신&mid...
  3. 제34회 육운의 날 기념식 개최 제34회 육운의 날 기념식이 18일 오후 4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업계 대표 및 수상자 등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버스·택시·화물 등 육운산업 종사자 117만 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 코로나19 방역수칙 철저 이행 등에 대한 .
  4. 국민의힘, 생활물류법 의견 청취 민생정책 간담회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물류산업 상생발전 방안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민생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김옥상 전국화물연합회장, 안철진 전국개별화물연합회장, 전운진 전국용달화물연합회장, 장진곤 전국화물운송주선연합회장 등 화물업계 대표들이 ...
  5. 국토교통부, 18일부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 국토교통부는 화물자동차 휴게소 설치・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설설치 기준 및 대상지역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11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화물자동차 휴게소에 운전자 편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도입되도록 설치가능 시설유형을 확대했다. 주..
  6.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내년에는 27개 시군서 만난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내년 확대를 목표로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 지자체 3곳에서 시범 시작을 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27개 시군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2차 사업지역으로 용인·광주 등 2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
  7. 국회 내 전기차 충전소, 11대→22대로 2배 늘린다 국회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경내 전기차 충전소를 2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국회사무처는 20일 국회의사당 경내에 전기차 충전소 11대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충 계획은 친환경 차량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
  8.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 없다” 강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계획인 가운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우 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 후 기자들에게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는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을 안 한다”고 밝혔다. 인수 후 아시...
  9. 경기 김포, 부산, 대구 등···조정대상지역 대거 추가 국토교통부가 19일 집값과열을 막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정대상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김포가, 그 외 지역은 부산과 대구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됐다. 이날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 경기도 김포시다. 앞서 김포..
  10. M버스 3개 노선 준공영제로 전환 운영 광역급행버스(M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3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먼저 M2341(남양주 월산지구~잠실광역환승센터) 노선이 24일부터 준공영제 운행을 시작한다. 이 노선은 평일 기준 하루 38회 운행한다.  이어 M5333(안양 동안경찰서~잠실역) 노선이 오는 26일부터 평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