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4기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실패했다. 또다시 전 구역 유찰이며, T1 면세 사업권이 유찰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인천공항공사는 22일 “입찰에 참여한 업체수가 부족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전 사업권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3일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유찰된 사업권은 ▲DF2 향수·화장품 ▲DF3 주류·담배·식품 ▲DF4 주류·담배·식품 ▲DF6 패션·기타 등 대기업 사업권 4곳, 중소-중견기업의 2개 전 품목 DF8~9 등 6개 사업권이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은 2개 구역, 신세계면세점은 1개 구역에 대해 사업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제안했다. 그러나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불참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사업제안평가점수(60점)과 가격평가점수(40점)을 합산해 고득점자에게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오는 11월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석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