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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최근 건설현장 사망자 수 증가세” 예방대책 추진 주문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09-22 1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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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7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7.10 부동산대책 후속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교통일보 자료사진)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근절을 위해 건설안전 혁신방안을 내놓고 건설현장 사고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사망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며 사고 근절을 당부했다.

 

이날 김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산하 5개 지방청과 한국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소집해 ‘건설안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 사망자는 지난 2017년 506명에서 2018년 485명, 2019년에는 428명이었다. 연도별로는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지난 2019년 상반기 사망자가 229명인 데 반해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 장관은 “건설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건설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예방대책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공공기관 소관 건설현장부터 솔선수범해 보다 심도있고 정확한 사고 분석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도 건설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건설안전특별법’ 등 법적 제도를 갖춰 가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이어 장마까지 길어져 건설근로자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에 이어 생계까지 위협받지 않도록 임금체불 근절에도 공공기관에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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