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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기사들에게도 재난지원금 달라”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09-10 07: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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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 택시노조, ”코로나19로 생계 파탄…개인택시와 차별 없이 지원해야”

택시노조는 9일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법인택시노동자들을 2차 재난기금 지급대상에 포함 시켜줄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전국택시노조연맹과 민주노총 전국민주택시노조가 법인택시노동자들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반드시 포함 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양대 택시노조는 지난 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법인택시에 종사하는 택시노동자들이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직격탄에 내몰린 택시가족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대 택시노조는 9일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으며 10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대 택시노조는 “법인택시노동자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공포 속에 운전하면서도 승객 감소로 인한 운송수입 감소가 장기간 지속돼 성과급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사납금도 못 채워 사실상 급여가 없을 정도로 생계파탄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8월부터 승객이 50% 이상 급격히 감소해 더 이상 견디기 힘들고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무려 1만 명이 넘는 택시노동자들이 그만두고 이직할 정도로 극심한 생계 곤란과 실업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택시 운전자는 자영업자로 분류돼 1차 재난지원금을 받았는데 이번 2차 지원에서 더 열악한 근로환경과 생계 파탄에 시달리는 법인택시노동자들을 제외한다는 것은 불합리한 조치”라며 “개인택시와 차별 없이 법인택시노동자들도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대 택시노조는 “이러한 요구에도 정부 여당과 국회가 법인택시노동자를 제외해 차별한다면 법인택시 노동자들은 극심한 소외감과 박탈감에 분노가 극에 달할 것이며, 강력한 규탄여론과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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