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은 올해 중점사업계획으로 택시 요금인상 간격을 2년으로 정례화하고 신고제 본래 취지로 운영하는 한편 사전보상원가제도 및 할증제도 개선 등 요금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택시조합은 지난달 26일 오전 교통회관 3층 대회의장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2006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과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승인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강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도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업계도 콜밴, 렌트카, 대리운전, 지하철 심야운행으로 승객이 감소하고 운송원가는 상승해 매우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관련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 중요한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보람찬 일"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이사장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요금인상 간격을 2년으로 정례화하고 신고제 본래 취지로 운영하는 한편 사전보상원가제도 및 할증제도 개선 등 요금인상 및 조정제도 개선 ▲제2종보통면허 소지자의 택시운전허용 관련 도로교통법 국회 통과 ▲전액관리제 강화 입법안 폐기 및 노사가 합의한 경우 전액관리제 예외 인정 ▲LPG특별소비세 면세 ▲택시운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권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치사를 통해 "택시업계의 경영난은 서비스 저하를 가져오고, 결국은 경쟁력을 약화시키면서 서울의 경쟁력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어 최근 '택시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해나갈 계획"이라며 "콜택시의 운영체계 개선, 택시요금의 카드결제, 안심서비스, 업무택시제, 택시쿠폰제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해나가면서 이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시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황의영 낙원교통 대표이사 등 17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업계 발전이 공이 큰 조합원과 관계 기관 인사에게 이사장 및 연합회장 감사패가 수여됐다.
<서울시장 수상자 명단> ▲황의영 낙원교통 대표이사 ▲김연수 남양택시 " ▲고석진 덕왕기업 " ▲이진순 동서울택시 " ▲최희철 미동운수 " ▲이화숙 승진택시 " ▲김영일 승진통상 " ▲전창덕 안진교통 " ▲김동식 양지상운 " ▲김명성 양평운수 " ▲김동민 중일산업 " ▲장재호 진양상운 "
▲이종구 진영상운 " ▲김광자 평화교통 " ▲최은택 홍성운수 " ▲이성동 서울택시 " ▲강인웅 신성콜택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