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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영업손실도 감소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08-25 15: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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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 및 사고 줄어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 및 사고가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영업손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손보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은 1254억원 적자로 지난해 상반기(4184억원 적자)에 비해 영업손실이 293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올 상반기 84.3%로 지난해 상반기(87.5%)보다 3.2%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은 92조 6300억원으로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9959억원(11.5%) 늘어났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6월말 2344만대에서 올해 6월말 2402만대로 58만대가 증가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고, 7~8월 중 집중호우에 의한 자동차 침수피해 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다시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자동차 피해 건수는 8813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피해금액 규모는 약 865억원으로, 지난 2011년 발생한 집중호우(993억원) 2003년 9월에 발생한 태풍 ‘매미’(911억원)에 이은 역대 3번째로 큰 자동차 피해다.

 

한편, 손보사들은 올해 상반기 1조 7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이익이 15.5% 더 늘어났다. 손보사들은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등에서는 손실을 보고 있으나 일반보험과 투자손익 부문에서는 이익을 보고 있다. 투자손익은 채권 등 금융자산 처분으로 4조 4972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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