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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 렌터카 100만대 돌파 ‘눈앞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8-12 1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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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트렌드 ‘소유→공유’ 변화…연 15% 내외 고성장

렌터카의 장점

국내 렌터카 대수가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의 증가추세라면 올해 안에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12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에 등록된 렌터카는 올해 5월 말 98만 7612대로 집계됐다. 100만대에서 불과 1만 2386대 모자란 대수다. 정식 집계가 두 달 정도 늦어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미 100만대를 돌파했을지도 모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의 렌터카업체 수는 1127개사로 1년 전인 지난해 5월(1080개사)에 비해 47개사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0개사, 81만 2232대로 전국 등록 렌터카 대수의 82%를 차지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2012년 30만대(32만 5334대)를 돌파한 이래 2016년 58만 1596대, 2017년 66만 1068대, 2018년 76만 1225대, 2019년 85만 5368대로 연간 15% 내외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렌터카 시장의 꾸준한 성장은 ‘소유’ 대신 ‘공유’가 자동차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동차를 구매하기보다 빌려 타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렌터카를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편리성이 꼽힌다. 

 

우선 매월 렌트 비용만 납부하면 별도로 내야 할 비용이 거의 없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드는 초기 비용이나 자가용을 유지하면서 내는 세금·보험료 부담도 없다. 사고를 내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자가용은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계절에 맞춰 각종 부품을 점검해야 하지만 렌터카는 이런 불편함이 없다. 렌터카업체가 수시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주요 소모품 점검을 해주는 만큼 자동차 관리·정비에 서툰 이들에게는 렌터카가 제격이다. 

 

최근엔 1년 이상 빌려 타는 장기렌터카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1년 이상 자동차를 빌리면 장기렌터카, 그 이하는 단기로 분류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장기렌터카는 법인이 주 이용자였고, 개인은 대부분 단기 렌터카 수요였지만 최근에는 차를 사지 않고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들이 부쩍 늘었다. 

 

렌터카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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