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녹사평역 내 용산공원 소통공간 마련…'용산공원 플랫폼'
  • 김영식 기자
  • 등록 2020-07-06 12:21:22

기사수정
  • 1945년 9월 미 공군 촬영, 용산기지 항공사진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전시

서울시는 녹사평역 내 공간을 활용해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인 ‘용산공원 플랫폼’을 6일 조성 완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일환으로 녹사평역을 지하예술정원으로 변모시켜 개장했고 지하예술정원 지하 1층에 용산공원 갤러리 홍보 공간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서울교통공사와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업무협약을 통한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으로 녹사평역을 용산기지 캠프킴에 위치한 ‘용산공원 갤러리’와 연계 운영은 물론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및 용산공원 조성의 공론화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19년 연간 456만명이 이용한 녹사평역은 용산기지와 가장 인접한 지하철역으로 용산공원 공론장의 최적의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됐다.

지하 1층에 ‘기획 전시’와 ‘문화 체험’ 공간을, 지하 4층에는 용산공원 관련 세미나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방식의 운영은 한계가 있지만,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를 축적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소통 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지역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캠프킴 ‘용산공원 갤러리’의 임시휴관과 녹사평역 내 ‘용산공원 플랫폼 전시공간’ 은 지하철역 이용시 자율 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시민 누구나 용산기지 관련 아카이브와 전시물 열람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용산공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획 전시 공간에는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4일 미 공군 정찰기가 용산기지 일대를 촬영한 항공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오늘날 남산과 남산공원 일대, 후암동과 해방촌 일대 옛 모습은 물론 광화문 복원되기 전 옛 조선총독부 건물까지 선명하게 나타나 있어 지하철 이용객들의 눈길을 끈다.

기획 전시 구성은 용산기지의 공원화 사업 과정, 용산기지 주변지역 도보 여행길과 역사 품은 길, 용산기지 주변의 다문화 지역, 용산 지역을 거쳐 간 조선통신사 첫 여정의 옛길 등을 소개하는 전시물로 이루어져 있다.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에서는 용산기지 캠프킴 ‘용산공원 갤러리’와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용산도시기억전시관’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산역과 용산공원 예정부지를 연결하는 1.4km의 녹지축에 위치한 문화공원과 접한 곳에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이 조성된다.

전시관에는 2009년 1월에 발생한 ‘용산참사’, 일제강점기 ‘신용산’의 탄생, 한국전쟁 후 서울의 눈부신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용산 도시변천사’ 등 ‘용산기지의 공원화 사업 30년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이정화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누구나 방문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용산공원 시민 소통 공간을 활용해 용산공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참여 환경이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에서 용산공원 조성 과정과 가치를 어떻게 담아 나갈 것인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김영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3.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7.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