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김민서 기자] 서울시민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샅샅이 누비며 모니터링을 하고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서울시는 2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의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민간 자전거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은 ▲ 자전거 도로 파손 점검 및 자전거 안전시설 모니터링 활동, ▲ 시책 홍보 활동 및 자전거 안전수칙 홍보 캠페인, ▲ 자전거 관련 행사 및 제도개선 등 정기적 아이디어 논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되며, 올해 12월까지 활발한 활동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안전지킴이단의 특징은 기존의 관 주도형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으로 혁신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 있다"면서 "획일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이 직접 자전거 도로를 점검하게 되며, 이는 곧바로 도로 보수 및 안전 설비 마련으로 실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자전거 거치대, 주차장 등도 꼼꼼하게 살펴 시민 이용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민·관 거버넌스의 대표 사례가 될 ‘자전거 안전 지킴이단’은 서울이 자전거 선진 도시로 나아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확충과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