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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산모터쇼, 코로나19로 결국 취소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04-06 2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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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참가업체 수 부족으로 순탄치않아 ‘2022년’ 기약


▲ 2018 부산국제모터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020 부산국제모터쇼가 결국 취소됐다.

 

6일 부산 모터쇼 조직위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의 최종 취소가 확정됐다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인 상황에서 무리한 개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아 부산시와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참가업체 수 부족으로 반쪽 행사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두 달 전만 해도 참가를 확정한 완성차 업체는 총 6곳에 불과했다. 국산차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이며 수입차회사는 BMW코리아(미니 포함)와 캐딜락코리아 뿐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확산에 접어들면서 다중 행사인 모터쇼 개최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실제 해외 주요 모터쇼들은 일찍이 행사를 연기하거나 속속 취소 통보를 언급한 상황이었다.

 

참가를 확정한 업체 중에서도 한국GM이 불참 의사를 밝혔고 같은 계열의 캐딜락코리아 역시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BMW코리아도 모터쇼 참가 재검토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조직위는 행사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지속되고 안전을 무시한 행사라는 비판 여론이 강해지자 6일 긴급 회의를 열고 최종 취소를 확정지었다.

 

취소 결정에 따라 부산시에서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 및 참가 브랜드의 준비 과정 등의 비용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모터쇼 조직위는 현 상황을 고려해 참가를 희망했던 업체들과의 추후 협의를 통해 참가비 상당부분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 함께 열리는 국내 대표 자동차 전시 행사다. 홀수년에는 서울모터쇼, 짝수년에는 부산모터쇼가 열린다. 올해는 5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올해 취소됨에 따라 2022년에 열릴 예정이다.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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