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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車수리비 자동견적…내달부터 순차적 서비스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0-03-14 1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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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개발원 ‘AOS 알파’…파손 부위 찍어 보내면 인식·판독 척척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손상 부위를 인식·판독하고 수리비를 산출하는 시대가 열린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AI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알파(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α)’의 베타서비스를 거쳐 다음달부터 각 손보사들에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말부터 일부 손보사들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확인된 오류 등을 보완하는 고도화작업을 진행 중으로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보사들도 시범서비스를 토대로 AOS 알파와 자체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KB손해보험의 경우 시스템 연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AOS알파는 기존 수리비 자동산출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AI가 사람의 눈이 되어 차량의 손상사진을 인식·판독하고 수리비 견적을 자동으로 산출해 손해사정사의 손해사정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이때 사고차량 번호판도 자동 인식해 보험계약정보와 자동 연결, 보상업무 처리 시간 손실을 최소화한다. 보험개발원은 수리비 청구기간이 평균 4일에서 1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OS 알파는 우선 국산차에 한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AOS알파는 손상 심도에 대한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AOS알파의 정확도가 낮으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어 보험개발원은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목표로 하는 손상 심도는 수리비 정확도의 경우 최소 85%, 부품 인식률은 최소 95% 수준이다.

AOS 알파는 일단 수리비를 직접 손해사정 하기보다는 (수리비) 손해사정 참고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먼저 보험사가 가동할 수 있도록 AOS알파를 고도화하고 향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2단계 개발을 이어가 보험사에 이어 정비사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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