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 자동 충전되는 도로 만든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10-20 11:45:42

기사수정
  • 국토부,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 수립…100개 기술연구과제 선정


▲ 전기차 무선충전 도로 개념


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에 자동으로 무선 충전되는 도로, 미세먼지를 흡착해 수집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스스로 분해하는 도로.”

 

상상에서나 접했던 이런 미래 도로의 모습이 2030년 국내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20212030)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전성·편리성·경제성·친환경 등을 4대 핵심가치로 삼아 이와 관련한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과제를 선정,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4대 분야 목표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도로 소음 20%,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을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기술은 100여개로 추렸다.

 

먼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체 발열 및 발광형 차선 개발에 나선다. 폭설, 폭우 시에도 차량 운전자가 차선을 인식해 안전사고를 예방토록 한다.

 

도로 포장재에 오염물질 흡착 및 자가분해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운전자·보행자를 지키는 과제도 수행한다.

 

물체가 이동 중에도 무선 전기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가 도로 위를 고속으로 주행하면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한다.

 

현재 이 기술은 차량이 정지 상태이거나 저속 주행할 때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카이스트에서 연구 중인데, 고속주행 시에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이 잦은 도로를 분석해 태풍, 지진, 사고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도로 보강 대책도 마련한다.

 

3차원(3D) 고정밀 측량 기술을 활용해 공장에서 실제 포장 형태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하고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히 교체해 최상의 도로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술을 개발한다.

 

가상현실 관련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동일한 가상 도로망을 구현하고, IoT 센서를 활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상황실 모니터 앞에서 24시간 도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전략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의 시급성과 기술 간 연계 관계, 연구개발 사업비 규모 등을 고려해 기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일 등 단순 소모품 교환시 정비견적서 발급 필요 없어 앞으로 자동차 정비 시 오일 등 단순 소모품 교환을 할 때에는 자동차정비견적서를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정비견적서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순 소모품 교환 등 정비업 제외사항에 해당하는 정비를 할 경우 자동...
  2. 살짝 긁힌 차 문짝 교체 안돼…복원수리비만 지급 앞으로 경미한 교통사고로 자동차 도어, 펜더 등이 긁히거나 찍힌 경우 부품교체가 금지되고 복원수리비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사고 시 중고차 가격하락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대상이 현재 출고 후 2년 이하 차량에서 5년 이하 차량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약관 개선을 추...
  3. 전조등·보조범퍼·머플러 등 27건 튜닝규제 완화 앞으로 자동차 전조등, 플라스틱 보조범퍼(캥거루 범퍼), 머플러(소음방지 장치) 등 27건이 새로 튜닝 승인·검사 면제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국토부 고시인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토부 장관 고시에 따라 승인·검...
  4.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 구성…정비요금 산정 보험회사와 정비업자 간 정비요금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적정 정비요금 공표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앞으로 양 업계가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를 구성해 정비요금을 협의·산정하게 된다.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상임위...
  5. 자동차 언더코팅, 도장작업인가 아닌가 자동차 하부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고 방진, 방음 등을 위해 밑바탕을 칠하는 이른바 ‘언더코팅’의 작업영역을 놓고 종합정비와 전문정비업계가 충돌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정비업계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언더코팅 작업을 진행하면서 법령 위반으로 단속·처분 받는 업소들이 늘어나자 언더코팅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