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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방안 마련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6-30 14: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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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정부·지자체·자동차업계, 자원순환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제주도, 현대자동차 등 5개 기관은 지난 26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자동차 사용 후 남은 배터리를 놓고 재사용·재활용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는 올해 5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약 69000여대가 보급됐으며, 현재까지 지자체로 반납된 전기차 배터리는 112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2년 이후에는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잔존가치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가능하고, 제품으로 재사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 회수가 가능해 전·후방 산업 연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평가하거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방법과 기준이 없어 재사용·재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은 배터리 성능평가를 비롯한 재사용·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갈 계획이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제주도, 현대자동차 등 5개 기관은 지난 26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 중앙부처, 지자체, 자동차 업계가 협력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등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협약은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 기관별 협력방안이 담겨 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성능평가, 재사용, 재활용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추진기반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환경부는 유가금속 회수 등 재활용체계를 구축한다.


경상북도·제주도·현대자동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 경상북도, 제주도는 관련 연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연구기관과 자동차업계에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를 제공한다.


전문연구기관과 자동차업계는 차종별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그에 따른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연구 완료 후에는 제공받은 배터리를 반납한다.


특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 현대자동차 등의 기관에서 보유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성능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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