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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에서 100원 택시·렌터카·카셰어링 연계교통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6-24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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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수서역 등 시범역사 선정…7월중 사업 시작


▲ `종합 연계 시범 역사`로 선정된 서울 수서역.


철도역과 지역 거점까지 더욱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통수단을 역사에 도입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공공형 택시(일명 100원 택시)와 승합 렌터카 공유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카셰어링 등 신교통 수단을 철도역에 도입하는 철도 연계교통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전국 2시간대 고속철도망 시대를 맞아 철도 이용은 편리해졌지만 출발지에서 역사까지, 역사에서 목적지까지는 별도의 교통수단으로 이동해야 해 대도시권 외의 지역에서는 이동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철도 연계교통 수단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연계교통 수단을 선정해 도입함으로써 이용자의 이동 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권에는 카셰어링을 도입하고, 역사에서 멀리 떨어진 혁신도시 등에는 철도 출퇴근객의 시간 절약을 위한 승합 렌터카 공유 O2O 교통수단이 제공된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등지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형 택시가 연결된다.


철도 연계교통 시범사업은 종합연계 시범역사 개별 교통수단별 시범역사 등 2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O2O, 카셰어링 등 연계교통을 집약한 '종합 연계 시범 역사'는 서울 수서역과 전북 익산역이 선정됐다.


이들 역에는 카셰어링, 승합 렌터카 공유 O2O 서비스, 종합병원 셔틀버스(수서역), 시티투어 버스(익산역) 등이 도입된다.


특히 수서역에는 카셰어링과 O2O 서비스 차량이 대기하고 이용객이 승하차할 수 있는 공간인 '모빌리티존'이 설치된다.


개별수단별 시범역사의 경우 공공형 택시는 영월, 정선, 밀양, 신태인, 오수, 임실, 삼랑진, 상동, 함안, 하동, 북천 등 11개 역사가 선정됐다. 공공형 택시는 역까지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부족해 열차 이용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했다.


승합 렌터카를 공유하는 O2O 서비스는 철도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와 지역 이용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남 혁신도시 인근의 나주, 강원 혁신도시 인근의 만종 등 2KTX 역사가 선정됐다.


카셰어링은 천안아산, 오송, 청주, 마산, 정읍, 조치원, 광주, 병점, 경기광주, 양평 등 10개 역사에 전용구역이 설치된다. 카셰어링의 경우 현재 50여개 역사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전용공간이 없어 이용하기 불편했다.


이번 철도역 연계 교통수단은 7월 중 이용이 가능하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후 연계 교통수단을 전국 철도 역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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