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의 버스와 택배 트럭을 2030년까지 모두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8대 선도사업은 정부가 혁신성장 분야별 과제를 나눠 각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적 목표다. 미래자동차를 비롯해 초연결 지능화,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등 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먹거리로 떠오르는 분야로 구성됐다.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2030년까지 전국의 버스와 택배트럭을 모두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 확산 및 상용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9월 전기·수소 버스 및 택배 트럭을 보급할 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실증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중 수소차 충전소 투자 확대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한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