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원당·삼송·원흥지구, 남양주 월산지구, 수원 권선·신동·망포·호매실지구에 서울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에서 M-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된 4개 노선은 고양 원당∼서대문역, 남양주 화도읍∼잠실역, 수원 권선∼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이다
신설된 4개 노선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및 입주에 따른 광역교통 이용수요 증가와 기존 대중교통 여건 및 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고양 원당∼서대문역과 남양주 화도읍∼잠실역은 하루 10대·70회 운행 예정이다. 수원 권선∼잠실역은 5대·25회, 수원 호매실∼강남역은 11대·55회 운행하기로 했다. 현재 M-버스 노선은 33개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을 포함하면 총 37개가 된다.
새 노선 사업자 공모는 내년 1∼2월 진행 예정이다.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이 노선 사업자를 최종 심사, 선정한다. 내년 4월 중 사업자 선정 작업을 완료하고 운송준비기간을 거쳐 상반기 중 새 노선의 운행이 개시한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수도권 지역의 신규 택지개발 및 입주에 따라 기존 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M-버스 직통노선을 신설함으로써 당해 지역민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감소하고 환승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