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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나올 완성차업체의 신차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1-20 06: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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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자동차 시장 정체기…사활 건 수입차 공세 막기

수입차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에 출시할 신차 준비에 나섰다.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은 수입차의 신차 공세와 마케팅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완성차업체는 내년에 주력 차종과 틈새 차종의 신차로, 수입차 공세 막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3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4년 1세대 투싼과 2009년 2세대 투싼 ix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편의사양이 대거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된다. 쏘나타 PHEV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PHEV모델로, 기존보다 연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주력모델인 아반떼가 출격 대기 중이다. 2015년형 신형 아반떼는 5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2010년 5세대 아반떼MD에 걸쳐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기아차의 선두주자는 K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K5 2세대 모델이다. 2010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래 5년 만에 나오는 새 모델이다. K5는 2010년 출시 이듬해 국내 시장에서 9만대 가까이 팔리는 등 기아차가 ‘디자인 경영’의 성공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만큼 신형 K5도 디자인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중형 세단인 SM5에 르노그룹의 새 패밀리룩을 적용한 부분 변경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완전변경 모델은 2016년에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1998년 SM5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2번의 완전변경 모델과 3번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소형 SUV ‘X-100’(프로젝트명)에 사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X-100은 쌍용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X-100은 BMW의 미니 컨트리맨을 벤치마킹해 고급스럽게 개발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후속모델(M400)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하고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스파크는 지난해 월평균 5000대 이상 팔린 한국GM의 주력 차종으로, 후속 모델 역시 효자 차종 역할을 해낼 것으로 한국GM은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소형 SUV ‘X-100’(프로젝트명)에 사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이유일 쌍용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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