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와 험로구간 주행…7.2km/ℓ 기록한 이병규 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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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7일 자사의 덤프트럭(적재함이 달린 특수 화물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제8회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60명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1명이 경합을 벌여 강원지역의 이병규 씨가 화물을 적재하지 않은 대형 덤프트럭의 평균 연비인 4.0~4.5 km/ℓ를 능가하는 7.2km/ℓ의 높은 연비를 기록하며 연비왕으로 선정됐다. 이병규 씨에게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부여됐다.
또 경기지역의 박준영 씨와 광주지역의 배장호 씨가 7.0km/ℓ의 연비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연비왕 대회는 덤프트럭의 실제 주행 환경과 현실적인 도로 상황을 반영해 일반 고속도로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을 혼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볼보트럭센터 동탄에서 출발해 평택 종합출고센터를 잇는 고속도로와 시내구간 약 60km 코스를 운행한 후 평택 종합출고센터에 특별히 준비한 험로구간의 주행을 통해 온/오프로드 상에서의 최종 연비를 측정했다.
우승자인 이병규씨에게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 2위와 3위에게는 동남아 부부동반 여행권과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이 각각 수여됐으며 3명의 상위 입상자에게는 미쉐린타이어 교환권이 함께 증정됐다.
모든 결선 참가자에게는 엔진오일, 주유권 및 볼보가방 등 3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트럭은 연비와 무관하다는 통념을 깨뜨리고 지난 200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돼 2010년부터는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이 4년 연속 우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