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쌍용차, 베이징모터쇼 참가…현지 전략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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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이징모터쇼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기아차와 쌍용차가 참가해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춘 차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25’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x25’는 베이징현대가 급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략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 현지 판매에 돌입해 ix35(국내명 투싼ix), 싼타페, 그랜드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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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중국 전략 중형 세단 ‘K4’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K4’는 올 하반기 중 중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 기호를 맞추기 위해 중형차이지만 앞쪽 후드 길이를 늘리고 측면 유리 부분은 넓혔다.
기아차는 준중형 K3의 해치백(5도어) 모델인 ‘K3 S’도 함께 공개했다. 차명 ‘K3 S’는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차 ‘K3’에 ‘Sporty(역동적인), Stylish(패션을 선도하는)’를 의미하는 ‘S’를 결합시켰다. 중국 20~30대 신세대 계층을 겨냥해 다이나믹한 느낌의 스포티 해치백으로 개발된 중국 전략 준중형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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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7인승 콘셉트카 ‘XLV’를 비롯해 현지 시장공략의 주력 모델인 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뉴 액티언 등을 전시했다.
쌍용차는 베이징모터쇼 참가를 기점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만5000대를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로 설정했으며 연말까지 기존 130여 개 수준인 대리점 수를 180여 개로 확충해 판매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