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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화물차운전자가 온라인으로 화주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의 화물정보망(tnanuri.net)이 3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화물정보망이 30여곳 있지만 수수료가 비싸, 영세 화물차운전자들은 정부에 공익 차원의 화물정보망 구축을 건의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화물운전자복지재단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영세 화물차주들에게 화물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 최근 완료하고 내부적인 시험을 거쳐 시범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시범운영은 오는 3월말까지 실시되며 전국화물연합회, 전국개별화물연합회, 전국용달화물연합회 등 3개 관련 연합회가 직접 참여한다.
화물정보망은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누구나 ONE -STO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이 도입된 개방형·공공형 거래 시스템이다. ▲화물정보와 차량정보를 연결하는 알선정보 ▲차주들을 위한 모바일 기능 ▲차주의 운임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전자인수증 및 선결제 등의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주와 운전자의 직거래를 유도해 화물운송시장의 거래단계 축소 및 투명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영세 화물차 운전자의 정보망 수수료 부담도 크게 감소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서비스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화물운전자복지재단(02-761-0270)이나 화물나누리(http://www.tnanuri.net)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