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통 압력 낮추고 뒷 바퀴 새 타이어로 전량 교체
서울시가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내압용기 압력을 10% 낮추고 뒷바퀴를 새 타이어로 전량 교체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내압용기 손상을 막기 위해 업체별로 체크 리스트를 마련하고 내압용기 균열·녹·마모 여부와 용기 주변 공기순환상태 등을 엄격히 관리한다.
특히 7∼8월에 CNG 내압용기 압력이 약 10%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 2개월 동안 버스 설계기준보다 10% 감압해 운행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버스 뒷바퀴로 사용되고 있는 재생타이어를 전량 새 타이어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 7460대 가운데 6250대(83%)에 재생타이어가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동구매를 통해 타이어 1만3000여개를 산 뒤 사용중인 재생타이어의 마모상태와 생산연도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새 타이어로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버스회사 안전 책임자들을 상대로 특별교육을 했으며 이달 28일까지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정밀 점검을 벌인다.